30세가 넘어가면서 자립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 처음으로 자립하면서 어떻게 진행을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 그지없었다.
30세의 늦은 취업으로 돈을 모으기는 쉽지않았고,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정부의 도움을 얻는 것 뿐^_^
일단, 본가 주변의 집으로 얻기로 결정했다. (부모님과 왕래, 밑반찬도 받아오고ㅎㅎ 나름 좋을듯 싶었다.)
직방이나 다방같은 앱을 이용하여 주변 시세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였고, 괜찮은 조건을 가진 원룸을 알아봤다. (금액을 미리 알아보고, 카카오뱅크로 한도조회를 하고 나서 방문했다.)
보증금 7,000에 월세 20만원의 조건이었다. 반지하도 아닌 10년정도 된 2층짜리 원룸이었다. 적당한 크기의 원룸이라 바로 가계약을 걸어놓고 집을 왔다. 계약은 내일 하기로 정했는데, 임대인에게 대출이 안나오면 계약금을 돌려 주실수 있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가능하다고. 특약 걸어주시겠다는 친절한 답을 받았다.. 이런분이 흔치 않다고 하는데 부동산에서 가계약 할때 내 상황을 자세히 말해야 하는것 같다.
카카오 뱅크를 통해서 한도 조회를 해보니 카카오뱅크 청년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보증금의 90%까지 받을수 있고 한도금액은 7,000만원이라 내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63,000,000원이라는 한도가 나왔다.
(예: 8천만원짜리 보증금이라면 90%인 7200만원이 아니라 7,000만원만 받을수 있다.)
이 대출을 받으려면 필요한 서류가 있는데, 1. 임대차계약서(확정일자 필요) 2. 계약금(5%)이상 납부 영수증 3. 기타(?)
위의 서류를 내야 한다는데, 나는 아직 가계약 상태이고 내일 계약후 수요일에 확정일자를 먼저 받으려고 한다.
처음진행하는 이런 대출방법을 앞으로 공유하겠다. 처음으로 독립해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 그렇게나 대단하게 느껴지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