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이 되어서 '독서'라는 흥미로운
취미를 갖게 되었다.
오래된 수험생활을 해왔던 나에게
독서는 항상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2020년의 새해가 밝으며 수 많은 버킷리스트 중
독서를 해보고자 책 하나를 골랐다.
그 유명한 저자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민음사의 책은 유명하지만 읽기 힘들어 보여서
'모모북스'의 책으로 선택하였다.
이 책을 읽을때 심오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다.
나는 책에 대한 줄거리 보다는
내감정을 블로그에 적으려고 한다.
(나의 감정을 다른분들과 공유하고 싶기때문)
책을 읽으면서 「종교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이며, 이타적인게 무엇인가」 등
심오한 생각을 많이 했던 어린시절이 있었다.
대학교 2학년 시절 친했던 언니와
지하철에서 했던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다.
아버지가 목사님이셨던 언니와
심오하고, 진지하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나눴었다.
"언니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궁금한게 있어요.
도대체 불신지옥이라는 말이
왜 나오게 된것 일까요?
진정한 신이라면
내가 신을 믿지 않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줄수는 없는건가요?
왜 신이라는 존재는 누군가를 천국으로,
혹은 다른 누군가를 지옥이라는 곳을
어떤기준으로 보내는 걸까요..??"
이 언니는 자신의 이야기를 나에게 해주었다.
그 대답이 나에게는 어떠한 해답이 되주질 않았음이
아직도 기억이 남는다.
만약 내 옆에 데미안같은 친구가 존재 하였다면,
주인공처럼 무언가를 깨닫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청소년기의 학생들과 철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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